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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토성 마을 골목정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나요? - 6

by 깜쌤 2023. 12. 18.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이 표어가 원조였던 것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었어. 딸이란 말이 먼저 들어간

포스터인 걸로 보아 훗날 버전인 것 같기도 해.

 

 

요구르트 아줌마가 지나가고 있었어. 전동차를 활용하여 아줌마들의 노동 강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건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아이디어가 도시 재생사업에는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해.

 

 

나비 그려 넣은 것 좀 봐.

 

 

벽화를 아무렇게나 마구 그려 넣는 것은 의미가 없을 거제만 달성토성 마을의 골목정원은 훌륭했다고 생각해.

 

 

장독대를 겸한 쉼터 같은 것은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어. 이런 동네라면

어르신들 거주 비율이 높을 게 당연하잖아.

 

 

빗자루와 쓰레받기 같은 청소도구들을 정리해 둔 모습이 산뜻하게 다가왔어.

 

 

달성토성 마을이 골목정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야?

 

 

이런 동네라면 나도 한 달 정도는 살다가 가고 싶어.

 

 

이제 골목 탐방이 거의 다 되어가는 것 같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만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름다운 곳이었어.

 

 

토성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에는 정감이 흐르는 것 같아. 

 

 

청어샘을 모티브로 하여 그려 넣은 것 같아. 갸륵한 효심에 감동해서 우물에서 청어가 연달아 올라왔다던가?

 

 

그런데 그게 누구의 효심때문이었던가?

 

 

듣고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니 부끄럽기 그지없네.

 

 

맨홀 뚜껑도 이 정도면 예술이지?

 

 

스마트 벤치를 설치해서 계절에 따라 활용도를 달리 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 

 

 

이 동네에서는 해마다 축제도 열었다고 해. 물론 코로나 사태 때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잉어 그림 하나에도 얽힌 사연들이 많은데 이 글에서는 그냥 생략할 게.

 

 

이 동네에는 예술가들이 제법 몰려사는가 봐.

 

 

달성공원 서문 부근의 펜스 디자인도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 발굴 조사 결과 이 부근에서

빗살무늬 토기가 다량으로 나왔다는데 착안했다고 해.

 

 

그냥 보았더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지만 얽힌 이야기를 들으니까 감동으로 다가왔어.

이 부근에서 동네 마당발이자 실천력 갑인 일꾼 총무님과 헤어져야만 했어.

 

 

우린 다시 달성공원으로 들어가 동문을 향해 걸었어.

 

 

밀 모종을 심고 있는 현장을 지나 서문시장으로 향한 거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서문시장에 들렀던 거지.

 

 

나는 칼국수를 주문했어. 

 

 

먹음직스럽지? 봄이 오면 한번 더 갈 것 같아. 감동적인 하루였거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