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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섬진강 자전거여행 - 하동 평사리에 도착해서 마시는 한 잔의 차

by 깜쌤 2023. 11. 24.

길가에서 차나무 밭을 만났어.

 

 

섬진강 하류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지금 자전거 도로는 왼쪽으로 나있잖아.

 

 

기존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자전거도로가 일관성 없이 나버린 거야.

 

 

그런 불편함은 차치하고라도 차나무 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긴 한데...

 

 

다시 길을 건너는 거야.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자전거도로가 나있거든.

 

 

모래톱을 살펴보는 데는 오른쪽이 훨씬 유리하지.

 

 

강가 대나무 숲이 보이지? 중국 계림의 이강 풍경이 생각났어.

 

 

중국 계림 부근의 양삭(양수오) 풍광이야. 강가에 우거진 대나무 숲이 보이지?

 

 

 

https://yessir.tistory.com/15868254

 

양삭의 비경 우룡하를 떠돌다 2

공농교 바로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우룡하 상류로 갈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도로가 멋지게 포장되어 있었다. 대나무 숲을 살짝 지나오자 고급스런 숙박시설이 나타났다. 이정표를 보니

yessir.tistory.com

위 글 속에는 중국 계림에서 즐겼던 자전거 여행 모습이 조금 나타나있어.

 

 

 

대나무 숲과 모래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었어.

 

 

봄에 여길 여행 하면 멋진 노랑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이런 식이지. 배경을 보면 같은 장소라는 걸 알 수 있지?

 

 

한번 달려보기를 권해.

 

 

이번에는 다시 왼쪽으로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거야.

 

 

관리가 부족해서 그런지 시설도 그저 그랬어. 섬진강의 멋진 풍광을 놓치고 달려야 한다는 게 아쉬운 거지.

 

 

평사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는 장소를 만났어.

 

 

 평사리로 이어지는 지방 도로로 접어든 거야.

 

 

행정구역상으로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야.

 

 

들판 가운데 동정호라는 이름을 가진 저수지가 등장했어. 중국 여행을 해본 분들은 저절로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하동, 악양, 동정호 같은 말들은 중국 지방의 고유명사들이야.

 

 

우리 선조들은 여기 지역을 악양과 닮았다고 여겼던가 봐.

 

 

중국이 얼마나 넓은 곳인지 알고나 붙인 이름들일까?

 

 

친구가 핑크뮬리 구경을 갈 때 나는 호숫가 벤치에 앉아 쉬었어.

 

 

제법 덩치가 있는 나비 한 마리가 내 주위를 맴돌았어.

 

 

인간이라고 여기는듯한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 앞에서 온갖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어.

 

 

흔들의자에 앉아 경치 감상을 해야 제격이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그런지 그런 것도 시들해졌어.

 

 

친구가 돌아왔길래 주변을 정리하고 일어나서 평사리 최참판 댁으로 향했어.

 

 

평사리 최참판 댁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이야. 자전거를 끌고 걸어갔어.

 

 

어느 정도 올라갔다 싶을 때 카페를 찾아냈어.

 

 

수소수 커피라는 말에 매력을 느끼고 들어가 본 거야.

 

 

평사리 들판 일부가 보이네.

 

 

주인아줌마가 매력적이었어.

 

 

미남 친구는 쌍화차를...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셨어.

 

 

조금 쉬면서 원기를 회복한 뒤 최참판 댁으로 가본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