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서에는 청개구리도 어디엔가 숨어 살아요.
풀을 베려고 작은 낫을 꺼냈는데 녀석이 뛰어오른 거예요.
물론 사람 겁을 낼 녀석이 아니지요.
얼마나 순한지 만져도 돼요.
피부도 아주 맨드라워서 감촉도 좋더라고요.
https://yessir.tistory.com/15865916
거의 15년 전에 만난 청개구리예요.
사람에게는 한 계단이지만 이 녀석에게는 얼마나 거대하게 느껴지는 벽이겠어요?
올 가을도 잘 보내고 살아남아야 할 텐데 말이죠.
"앞으로는 낫 위에 올라오면 안 되는 거야. 조심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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