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집에서만 기를 수 있었다던 능소화 알지?
올여름, 별서에 많은 나비들이 찾아왔다고 했잖아? 별서를 방문해 준 많은 나비들 가운데 가장 진객은
바로 이 녀석, 제비나비라고 할 수 있어.
https://yessir.tistory.com/15870684
저번에는 별서를 찾아온 호랑나비들을 소개해 주었었지.
제비나비도 학문적으로 자세하게 구분하면 종류가 참 많더라고.
능소화를 길러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했어.
어제 찾아온 녀석을 보니까 꼬리 부분이 잘려나가고 없더라고. 마음이 아팠어.
이 녀석은 아니고 말이야.
예전 소련(=사회주의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줄여서 소련)을 이루었던 조지아(=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인
트빌리시와 해변도시 바투미에서 능소화를 만났던 기억이 있어.
낡은 건물들이 줄지어선 골목에서도, 멋진 큰 길가에서도 보았어. 아래 주소나 네모를
눌러보면 그때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1806989536
제비나비들이 더 자주, 더 많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어.
능소화를 기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할 텐데 말이지. 그리고 내년 여름에는 능소화에 올라앉은
제비나비를 꼭, 꼭 보고 싶어.
내년 여름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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