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던 날, 낮!
데크 탁자에 찾아온 새 한 마리가 있었어.
피할 곳을 찾는 것 같더라고. 녀석이 너무 안쓰러워서 방 안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어.
말이 통하는 존재 같으면 방 안으로 들어오라고 할 텐데...
그렇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녀석은 결국 다른 곳 탁자 밑에 가서 제법 오래 앉아있더라고.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들까 싶었어.
어떻게 도울까 하고 궁리했지만 무슨 수가 있겠어.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가만히 있어주어야지 뭐.
빗방울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었는데...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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