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오후 1시가 되어서 세종시를 출발했으니 속력을 올려야 했어.
그래도 나이가 있는지라 젊은이들처럼 시속 20킬로미터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해.
학나래교를 건너가야지.
오르막 비탈길을 오르면 다리 밑으로 자전거 길이 나있어.
이런 식으로 말이야.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금강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건너는 거지.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 간을 이어주는 고속도로의
금강교가 멀리 보이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멋진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있어.
다시 자전거길로 내려섰어.
파란색 선만 잘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돼.
길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어둔 거야.
공주까지는 20킬로미터가 살짝 넘는 길이니 두시간 정도는 달려야 할 거야.
2년 전에 처음 왔을 때는 공주에서 잠을 잤지만 이번에는 부여까지 갈 생각이지.
금강 수목원 부근의 불티교를 건넜어.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하나는 끝내주지.
다리를 건너면 농협보험 세종 교육원이 등장해.
이번엔 강 우편을 따라가는 거야. 여기에서 우편이니 좌편이나 하는 것은 금강 하구를 바라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거니까 오해없기 바라.
청벽 대교 부근을 지나서 계속 달려 나갔어.
눈에 익은 경치가 등장했어.
공주 석장리 유적지 부근이지.
공주 석장리는 선사 시대 역사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지.
석장리 박물관에 도착했어. 저번에 들어가 보았기에 잠시 쉬었다가 떠나갈 생각으로 있었어.
꽃 한 송이가 어디에서부터 따라온 걸까?
십여분을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어.
신공주 대교와 공주 대교가 연달아 등장했어.
공주시에 다 온 거야.
도로 위로 올라가서 강변길을 달렸어.
저번에는 이 부근의 모텔에서 잠을 잤었지.
웅진로를 따라갔어.
옛 철교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야.
공산성 매표소 앞에서 잠시 자전거를 세웠어.
공산성 탐방 기록은 아래 글 속에 있어.
https://yessir.tistory.com/15870025
그러니 그냥 통과하기로 했어.
백제 무령왕릉 연문 !
https://yessir.tistory.com/15870026
연문에 관해서는 다시 설명 안 해도 되지?
백제 무령왕릉 연문은 공주를 상징하는 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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