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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금강 라이딩을 즐기고 왔어요 3

by 깜쌤 2023. 6. 6.

공주 시내 무령왕릉 연문 옆을 지나서 천천히 나아갔어.

 

 

요즘은 어는 지자체에서든지 하천 정비를 잘해둔 것 같아. 

 

 

다리에 걸린 통로를 지나갔어. 중국 중부 오지 귀주성의 산간 도시들이 생각났어. 중국에서는 풍우교라는 것이 있어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지.

 

 

 

https://yessir.tistory.com/15868333

 

심강에 걸린 삼강 풍우교

아까 다리를 건너면서 보았던 풍우교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걸었다. 길찾기는 쉽다. 방향을 봐두었으니 도로만 따라 가면 될 것이다. 강변 절벽 위에 거대한 고목 한그루가 턱 버티고 섰다. 한눈

yessir.tistory.com

우리나라의 것들과 그 규모를 비교해 보았어?

 

 

 

무령왕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졌어.

 

 

그리 힘들지는 않아. 자전거를 타고 오를만하지.

 

 

무령왕릉 앞을 그냥 통과했어.

 

 

그곳도 살짝 비탈진 오르막이 존재하지.

 

 

부근에서 조금 쉬었다 가기로 했어.

 

 

체험관 건물에 카페가 보이더라고.

 

 

커피 한잔 정도는 마셔주고 가야 하지 않겠어?

 

 

나는 에스프레수 한잔에다가 뜨거운 물 한 컵을 주문했어. 바리스타 솜씨와 커피 품질이 훌륭했어.

 

 

다시 출발했어. 

 

 

금강변으로 나아가서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는 거지. 

 

 

파크 골프장인가?

 

 

평화로운 정경이 펼쳐진 거야.

 

 

논산과 천안 사이를 이어주는 고속도로에 걸린 다리를 배경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거야.

 

 

나는 평생토록 그런 스포츠에 손을 대지 않았어.

 

 

웅진대교 부근부터 완만한 언덕길이 이어지지.

 

 

금강에 또 무엇을 만드는가 봐.

 

 

나는 이 부근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

 

 

가장 한국적인 경치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어.

 

 

가슴 깊이 파고드는 이 아련함은 도대체 그 정체가 뭐지?

 

 

2년 전에는 저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쉬어갔었어.

 

 

고갯마루를 넘어서면 내리막 길이야.

 

 

다시 강변으로 나가는 길이 펼쳐지지.

 

 

금계국 꽃망울들이 익어가고 있었어.

 

 

다시 자전거길로 내려가는 거야.

 

 

아카시아 꽃이 조금씩 열리고 있었어.

 

 

너무 멋진 길이야.

 

 

우린 시속 14킬로미터 정도로 달렸어.

 

 

날씨 좋고 풍경 좋으니 뭘 더 바라겠어?

 

 

곳곳에 휴게 시절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참 편하고 좋은 거야.

 

 

공사 현장을 만나기도 했어.

 

 

요즘은 사람들이 참 친절해.

 

 

다시 앞으로 달려 나갔어. 이런 식으로 달리면 해지기 전에는 부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