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경주 기차역(거듭 말씀드리지만 고속 열차가 정차하고 출발하는 신경주역이 아닙니다)에서 시내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에 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신경주 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yessir.tistory.com/15870189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보일 것입니다. 상단 왼쪽에는 에는 서경주역이, 하단 왼쪽에는 신경주역이 보입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어디로 들어갈 수 있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겠지요?
영덕이나 포항에서 경주로 자전거 여행을 오는 분들에게는 조금 필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앞으로는 강릉이나 울진에서 오는 분들에게도 유용할 날이 곧 다가오겠지요.
서경주 역을 나오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만 그쪽으로 가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전거 거치대 너머로 초등학교 건물과 운동장이 보일 겁니다.
초등학교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봅니다.
그 길은 이내 동해선 새 철길 옆으로 이어집니다.
기찻길 밑으로 나있는 첫번째 통로를 무시하고 그냥 앞으로 달려 나가시기 바랍니다.
잠시만 더 따라가가면 두 번째 통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통로를 통과해서 나가면...
봇도랑을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따라가게 됩니다. 멀리 경주시 베드타운 격인 황성동 아파트 군들이 보이네요.
시멘트 길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러면 작은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다리 위에 서서 보면 제방 양쪽으로 둑길이 보입니다. 오른쪽 길은 2023년 5월 현재 공사 중이니
제방 왼쪽 편 도로를 따라가는 게 편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방향을 알고 있으니 길 잃어버릴 염려는 조금도 안 하셔도 됩니다.
공사 중인 다시 다리를 건너서 보면...
왔던 쪽에 서경주 기차역과 기차역 부근의 아파트 촌이 보이네요.
아까 보았던 시내 쪽으로 내려갑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예전 동해선 철길을 만납니다.
이내 화랑중학교와 금장 초등학교를 만나게 됩니다. 학교 부근인 데다가 도로가 좁으니 천천히 달리시기 바랍니다.
학교를 지나면 안강으로 이어지는 옛날 도로를 만납니다.
안강 쪽(북쪽이라고 봐야겠지요)으로 아주 조금만 가면 횡단보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건너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아파트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100여 미터 정도만 가세요.
이내 개울가로 나가는 통로를 만나게 될 겁니다.
개울 옆으로 좁은 길이 나있어요.
끝까지 나가면 형산강 본류를 만나게 될 겁니다.
곧이어 강변으로 내려가게 되는 계단을 만나게 되지요.
이제 상류 쪽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강변 좌우로는 아파트들이 늘어서 있어요.
저 멀리 앞에 보이는 다리 밑을 통과하게 됩니다.
통과하면...
자전거 다리가 나와요.
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경주 예술의 전당입니다.
상류 방향으로 보이는 곳은 김동리 선생의 소설 무녀도에 등장하는 마지막 사건의 배경이 되는 곳이지요.
자전거 전용 다리를 건너면 시내에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도를 보여 드릴 게요.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참고로 하세요.
형산강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보문관광단지, 황리단 길로 연결되고 포항으로도 이어지고 있어요. 시간과 거리는
신경주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당연히 훨씬 더 적게 걸리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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