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가지를 관통하던 중앙선 철길이 2021년 연말에 폐쇄되었어요.
이제는 철길도 걷어내고 방음벽 일부도 철거해서 주변 경관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왜 이런 식으로 놓아두는 거죠.
철길이 폐쇄된다는 방침은 예전에 내려졌을 터인데 그동안 활용방안을 위한 공청회만 몇 번 해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네요.
제가 사는 이 도시는 하는 일이 거의 다 이런 식이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살아가는 편입니다.
예산 확보와 배분, 문화재청과의 협의, 철도 당국과의 협의 등 나름대로 고충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문제를 그냥 던져놓고 지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작은 건더기를 가지고도 활용방안을 잘도 찾아내서
관광자원을 만들어 울궈먹습니다만 여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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