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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아는 만큼 본다는 말은 진리다

by 깜쌤 2013. 12. 31.

 

다음달에는 일본으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다음달이라고 해봤자 바로 내일이 2014년 1월 1일이니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아이들을 열댓명 데리고 인솔해야할 처지여서 쉬운 출장은 아니다.  행선지가 오사카, 코베, 교토, 나라같은 도시이니 미리 공부를 해두어야했다. 

 

 

 

이런 저런 여행안내서가 많이 나와있지만 이번에는 좀더 근원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서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에서 일본편을 골랐다. 1권은 큐슈지방이고 2권은 아스카나라편이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속에서 언급한 지방 가운데 큐슈 남부지방과 아스카를 가보지 못한 섭섭함을 이 책을 통해 대강이나마 해소했다.

 

 

 고유명사 외우기가 힘이 들었지만 세밀하게 정독하고 나니 대강은 감이 잡혔다. 한번 가본 곳은 기억이 되살아나서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다. 교토와 나라를 돌아다닐때 세밀하게 봐둔 것이 책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확실히 인간은 아는 만큼 보는 법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내일 한밤중에는 서울로 올라가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야한다. 이번 중국 여행에서는 대만성(타이완) 맞은 편의 복건성내 명소만을 대강 둘러볼 생각이다. 1년전인 2013년 1월에 상해 남쪽에 자리잡은 절강성 여행을 갔을때 무이산을 가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워 이번에는 무이산만은 꼭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여행경비가 모자라서 아내에게 일백만원을 빌렸다. 그게 비행기요금을 포함한 여행경비 전재산이다. 지난 1월에 쓰고남은 중국돈을 조금 보태면 여행이 가능하지 싶은데 현실은 어떨지 모르겠다. 중국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곧이어 일본 출장이니 그나저나 바쁘게 생겼다. 12월 한달동안 너무 무리했던 여파로 생긴 지독한 감기는 왜 안떨어지는지 모르겠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