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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아플 틈도 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더 낫다

by 깜쌤 2013. 12. 25.

 

 지난 3주일 동안은 정신없이 살았다.

학급 전체 아이들과 다른 반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말 연극 두편과 영어연극 두편,

모두 네편을 연습시켜서는 무대를 빌려 공연을 했다.

 

 

 학부모님들도 많이 오셔서 성황을 이루었다.

23일 저녁에 공연을 끝내놓고는 어제 방학식을 했다.

 

 

 그리고는 성탄절 전야 행사로 또 바빴다.

그러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다.

 

비행기표도 예약해야했고 준비도 해야했다.

 

 

 성탄절인 오늘 새벽 두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잠시 눈을 붙인 뒤 새벽에 외출을 했다가 이제 집에 왔다.

 

 

어차피 죽으면 썩어질 몸이니 내 한몸 오래 살겠다고

편하겠다고 아낀들 무슨 소용있으랴 싶다.

 

살아있는 동안이나마 아플 틈조차 없이 정신없이 살 수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 차라리 더좋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