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이런 곳에 못가본지가 엄청 오래 됐다.
한 15년도 넘은 것 같다.
혼자서는 더욱 더 안간다.
직장에서 모임을 가질때만 어쩌다가 한번 가보았다.
나 같은 사람만 있으면 요식업에 관계하시는 분들은 모두 다 굶고 살아야하지 싶다.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가지는 토요일 아침이다.
밤엔 정신없이 바빠야 하지만 지금은 느긋하다.
'오늘은 어딜 가볼까' 싶어도 남들 다 가진 교통수단이 없으니 그냥 집에서 버텨야 할까보다.
이러다가 밥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이는 자꾸먹고 힘은 빠지고 요리조차 할줄 모르니
걱정(?)스럽다.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 생기니 별걱정을 다한다.
어제는 아내가 닭개장을 끓였다.
어디 멀리 가려는게 아닐까 싶다.
은근히 부담스러워진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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