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노래는 부르고 살아야지요 1

by 깜쌤 2006. 2. 22.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을 달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목적지인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2월 19일 주일 저녁, 우리 찬양대가 이런 곳을 교환 방문했습니다. 성전의 모양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약 100여명으로 이루어진 로고스 찬양대가 도착해서 식당으로 갑니다.

 

 

교회 전면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우리를 환영해주시는가 봅니다.

 

 

단정하게 가꾸어진 카페도 있더군요. 저는 뭐든지 깔끔한 것을 좋아합니다만 정작 생긴 것은 영 아닙니다.

 

 

찬양대 연습실에서 환영인사 겸해 잠시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따스함이 배어납니다.

 

 

성전 내부 전면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팀이 앉을 찬양대석이 저기 앞에 보입니다.

 

 

본당 2층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아래가 까마득했습니다.

 

 

단아합니다.

 

 

 

우리 교회의 어른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이제 식사를 시작합니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쁜 자매님들은 수화(手話)를 준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분은 작년에 터키에서 만나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얼마나 영글고 성실한지 모릅니다.

 

 

드디어 교환찬양예배 순서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모습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모습도 찍을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고요? 저도 여기 한가운데 끼어서 같이 노래를 하느라고 못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폴란드 유학을 마치고 온 자매님과 오페라 트라비아타에서 주연을 맡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두 분이 연주하는 순서때 관중석의 모습입니다.

 

 

바늘 떨어지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조용한 가운데 모두 몰입하여 듣고 있습니다.

 

 

반응이요? 그야 정말 대단했죠. 작은 도시 교회팀이지만 연주 실력 하나 만큼은 그리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거든요.

 

 

앵콜을 받아서 한곡을 더해야 했습니다. 우리 찬양대 팀이 말입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양쪽 교회의 어른들입니다.

 

 

물론 저는 저 가운데 없습니다. 사진을 찍어야 했거든요.

 

 

왼쪽에서 두번째가 실력파로 소문난 바리톤 김진정 선생이고 세번째 분이 우리의 자랑스런 지휘자이신 최광식 선생입니다. 두분 모두 대단한 분들입니다. 성실하기는 또 얼마나 성실하신지.....

 

그렇게 일요일 저녁은 기쁨으로 시간을 채웠습니다. 그 맛에 사는가 봅니다. 물론 어리버리한 저는 뒤따라 다니며 모자라게만 살지요.

 

"왜 사냐건 웃지요. 어허허허허~"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