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는 또 다른 배들이 가득했었습니다. 산토리니 가는 배편을 미리
알아두었죠.
해변의 요새 모습입니다.
해변에선 크레타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니코스 카찬차키스"가 쓴 "희랍인 조르바"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엔 희랍인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상급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리스를 희랍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중해의 도시답게 집들이 하얗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캠핑카 뒤에는 어김없이 자전거들이 달려있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크노소스 궁전으로 갔었죠. 감격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궁터는 바다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묘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죠. 황소뿔이 상징으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4000여년전 사람들이 이미 토관을 사용하여 하수처리 시설을 했다고 합니다.
곡식과 포도주를 저장했던 항아리들의 모습이죠.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토기들과 공통점이 없을까요?
상당한 발굴이 이루어져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당시의 성벽이나 담장을 조금 복원해 두었습니다. 먼 산엔 올리브 나무들이 가지런한 밭들도 있더군요.
통치자가 앉던 의자입니다.
돌고래를 그린 너무나 유명한 벽화이죠.
여러가지 그림들이 그려진 벽화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달려오는 황소의 뿔을 잡고 공중회전을 하는 무시무시한 스포츠를 즐기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그림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고대인들이 이런 문명을 이룩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블레셋 사람들은 크레타에서 왔다고 출신지를 명확하게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궁터를 둘러싼 성벽을 복원한 모습이죠. 여기를 돌아나가며 미궁 탐사를 끝냈습니다. 좀 더 세밀히 보지 못한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립니다. 제 지식과 수준이 그만큼 모자랐다는 증거가 되겠죠.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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