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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세상헤매기: Walk around the world

샹그릴라 - 잃어버린 지평선

by 깜쌤 2005. 4. 29.

이제는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한 "로널드 콜맨"이라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1930년대,1940년대를 주름잡은 위대한 스타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영화의 대사속에 그 양반 이름이 잠시 등장합니다.

그 분이 주연한 영화가운데 <잃어버린 지평선>이라는 영화가 기억나시는지요?

 

영화의 무대는 샹그릴라입니다.

서양아이들은 어지간하면 샹그릴라  정도는 알고 있더군요.

그 샹그릴라를 찾아서 길을 떠났습니다.

 


여름에도 눈덮힌 봉우리들이 즐비한 신비한 곳이었죠.

일단 비행기로 운남성 곤명까지 갑니다. 그런 뒤 대리를 지나 여강을 갑니다.

 

 

 


거긴 티벳 장족들의 땅입니다. 시건방진 중국 한족들이 자기 맘대로 들어와서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며 원래 주인인 장족들을 숫자로 밀어붙여 소수민족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여강에서 버스를 타고 여섯 일곱시간을 달리면 "샹그릴라"라는 작은 도시에 이릅니다.

예전엔 종디엔 정도로 알려진 도시였죠.

 

 


 
처음가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고지대이므로 고산병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제 친구분도 단번에 증상을 나타내더군요.

 

 


티벳 불교의 절들은 아름답습니다. 멀리서 보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장족들은 엄청 순박했습니다.

 

 


신비한 곳도 많은 것 같았지만 일정과 고산병에 쫒긴 동료때문에

허겁지겁 돌아서야 했습니다. 더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원자병으로 고통받던 일본인들이 몰려들었다는 쑹두호수도 아름답더군요.

 

 


이런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사람 살이가 무엇인지........

제임스 힐튼의 원작 소설을 보고 가시면 더 좋을 겁니다.

 

 


다시 가고 싶습니다. 환상의 샹그릴라!!

 

 



지금까지 보신 사진은 엽서사진입니다.
 짝퉁천국에 사시는 중국인 사진작가들, 고맙고 미안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다음 기회에 보여드릴께요.

 

 

 

 

 

 

 

 

 

 

 

 

 

 

 

 

 

 

 

 

 

 

 

 

 

 

 

 

 

 

 

 

 

 

깜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