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이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음식점에 초대를 받아 갔어.
남에게 마구 베풀어주기를 엄청 좋아하시는 선생님과 권사님이 초대를 해주신 거지.
소고기까지 무한 리필이 된다는 그런 곳이었어.
두 분이 의논하시더니 이것저것 마구 담아 오시는 거야.
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식욕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내가 평소에 적게 먹는 습관이 들어있는 사람인데도...
가리지 않고 막 먹게 되더라니까.
나중에는 호박까지 썰어 넣어서 죽을 끓여주시는 거야.
정말 많이 먹었어.
오랜만에 과식을 해버린 거야.
그러니 어떻게 해야 돼?
두 분을 서재에 모셔서 커피를 대접하는 것으로 그날 만남을 마무리했어.
가만히 생각하니 지나치게 과분한 대접을 받았던 거야.
"정말 감사합니다!"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널(굴)을 빠져나오고 싶을 뿐이야 (0) | 2025.02.03 |
---|---|
비(Rain), 비Be(존재), 비悲(슬픔) !! (0) | 2025.01.31 |
다시 한번 더 컴퓨터를 손봐야했어 (0) | 2025.01.28 |
아구, 아귀 그리고 수다클럽 (0) | 2025.01.27 |
녀석들은 어디서부터 날아오는 거지? (2)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