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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아구, 아귀 그리고 수다클럽

by 깜쌤 2025. 1. 27.

 

작년 12월 말 경에 자주 가는 작은 카페에서 미니 음악회를 가졌었다고 

얘기한 사실이 있어.

 

 

그 장소에서 한 달에 한두 번은 몇몇이 모여서 음식을 나누며 떠들기도 해.

 

 

주인 내외분이 워낙 점잖은 데다가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스타일이기에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거지.

 

 

2019년 봄에 29박 30일간의 일정으로 동부유럽을 떠돌아다녔던 

팀이 있었어.

 

 

그 여행팀 멤버들이 워낙 죽이 잘 맞기에 한 명만 빼고 자주 모이는 거야.

 

 

모여서는 다음 여행 계획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세상살이 이야기도

나누는 거지 뭐.

 

 

작년에 가졌던 작은 음악회에 그 멤버들이 참석했는데 졸지에 수다클럽으로

소개되어 버렸기에 그 이름을 쓰기로 했어.

 

 

꼰대급 영감들이 모인 '수다클럽'이니 이해하기가 어려울 거야.

 

 

워낙 대화를 점잖게, 재미있게 진행한다고 주위에 소문이 나다 보니 음악회에 참석한 분 가운데

농담으로라도 들어오고 싶어시는 분이 계실 정도였어.

 

 

이달 16일에도 모였었는데 그때 아귀찜을 먹은 거야. 아귀찜을 먹어본 게

한 오년 정도는 된 것 같아.

 

 

그런 소중한 모임에 들어와서 구경하고 싶어? 남자들 수다 떠는 게 어떤 건지 구경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줘.

 

난 이렇게 살고 있다니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