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향하는 길에 보니 논밭가 전봇대 전선에 까만 새들이 가득 앉아있었어.
소리를 들어보니 까마귀들이었어.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논바닥에도 가득한 거야.
그제야 이 녀석들이 울산 형산강변 십리대숲에 사는 떼까마귀임을 깨달은 거야.
도대체 몇마리나 될까?
2013년, 그러니까 십이 년 전에 울산 광역시청 초청으로 파워블로거들이 초청되어
울산 투어를 했었어.
어설프기 짝이 없는 나도 초청되어 다녀왔었던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f-kc8k44950
혹시 이 영화 보았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 <새>!
영화 속에 새들이 등장하는데 그 녀석들이 주는 공포감이 굉장했었어.
갑자기 그 생각이 난 거야.
울산은 오염도시에서 생태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한 거야.
내가 사는 이 도시는 언제쯤 되어야 환골탈태 하는 거지?
5년 전인 2020년에도 울산에 라이딩을 가서 떼까마귀 서식지를 살펴보았던 기억이 나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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