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별 일을 다 겪는 거 같습니다.
아는분 댁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위로차 찾아갔던 날, 구역 담당 젊은 미남 목사님과 이웃 교회
장로님도 찾아오셨네요.
안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안팎이 어수선하기만 했습니다.
본채 내부는 처참하기만 했기에 할 말을 잃어버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귓바퀴 부근에 아주 가벼운 화상을 입은 정도였고 그 외에는
크게 다친 데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해 상황을 바라보며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이 재난을 이겨내고 반드시 재기하시기를 빌어봅니다.
목사님을 보내 드리고 나서는, 멀리 보이는 둥근 산과 삼각형 산봉우리 부근에 있는
별서를 향해 페달을 밟았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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