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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한 학년 더 진급하기 전에, 친구들을 만나보고 왔어요

by 깜쌤 2024. 12. 31.

2025년이 코 앞이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친구들을 한번 더 만나보기 위해 간 거야.

 

 

동대구역에서 대경선 도시광역철도를 타기로 했어.

 

 

승강장 입구 부근에서...

 

 

토큰을 구했어.

 

 

대경선은 구미와 대구, 경산, 이 세 개 도시를 이어주는 광역철도야.

 

 

승강장에는 스크린 도어까지 설치되어 있었어.

 

 

자동판매기는 구비해두어야만 할 당연한 서비스 품목이지.

 

 

12월 27일의 일이었어.

 

 

그날은 왜관을 가보기로 했어.

 

 

왜관은 1950년의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국군에게는 최후의 방어선 진지가 있던 곳이지.

 

 

동대구에서 왜관까지는 28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어.

 

 

대경선 노선은 예전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더라고.

 

 

달랑 두 칸을 연결해서 달려온 광역철도 기차는 종착지인 구미를 향해 휘익 떠나가버리고...

 

 

우리는 왜관역 플랫폼에 남겨진 거야.

 

 

대합실을 지나...

 

 

역광장으로 나갔어. 외국 어느 도시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였어.

왜관에 한때 미군 기지가 있었어.

 

 

역광장에 서서 잠시 옛날 기억을 되살려보았어.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 두 번, 단순 여행으로 한번.... 

 

 

 

https://yessir.tistory.com/15870048

 

안동에서 대구까지 : 낙동강 자전거 기행 - 구미를 지나 왜관에 도착하다

서서히 힘이 빠지기 시작했어. 이제 구미 금오산의 모습이 확실하게 드러났어. 구미 부근에서 모텔을 정해 자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내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지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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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 번 정도를 왔었던 것 같아.

 

 

 

https://yessir.tistory.com/15870049

 

안동에서 대구까지 : 낙동강 자전거 기행 - 왜관에서 대구 화원까지

7월 22일 목요일, 아침이 밝았어. 오늘은 열한 시 전까지 대구에 가야 해. 체크 아웃을 하기 전에 창밖 경치와 날씨를 살폈어. 일회용 쌀국수 하나와 토마토 한 알로 아침을 대신했어. 이렇게 먹고

yessir.tistory.com

옛 생각이 나더라고.

 

 

 

점심을 먹으러 가야지.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재래시장을 가보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지.

 

 

도시가 상당히 청결하고 깔끔했어.

 

 

시장 안으로 들어갔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간 곳은 진탱이 돼지 국밥집이었어.

 

 

뽀얀 국물과 하얀 쌀밥, 그리고 내장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밥이 나왔어. 천천히 먹어야지.

 

 

식사를 끝낸 뒤에는 찻집을 찾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 

 

 

오후 2시 20분경에 대구로 가는 대경선 기차가 있길래 탔어. 

 

 

동대구역에 와서는 부근 중고 서점에 가서 책을 한 권 샀어.

 

 

그렇게 집에 온 거야. 새해에 다시 소식 전할 게. 고마워.

사진 속의 인물은 누구일 것 같아?

 

그럼 안녕!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