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는 거의 새벽 예배를 빠뜨리지 않았어요.
새벽에 나갈 때마다 거의 만나는 장로님 내외분이 저만치 앞에 가고 있네요.
나는 이 노부부를 볼 때마다 깊은 감동과...
부러움을 같이 느껴요.
부부가 함께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는 복을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마음과 호흡이 잘 맞는 데다가 삶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짝을 만나서 사는 건
엄청난 복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나는 그런 복을 넘치도록 받았으면 하고 바라왔어요.
그런데 말이죠, 그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늦게 깨달은 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다가 서산으로 기우는 달을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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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 스민 아픔
정월 대보름달이 휘영청 빛을 뿜으며 떠있었기에 다리를 건너가다말고 멈춰서서 한참동안이나 하늘을 바라보았어. 갑자기 정말 갑작스럽게, 가슴 한구석 깊이깊이 묻어두었던 아련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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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청년 시절 일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어느덧 눈가가 촉촉해지더라고요.
이 나이에 말이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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