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카피 궁전과 아야 소피아 사이 골목을 지나 귈하네 공원 앞으로 내려갑니다.
골목을 내려가면 트램 노선과 마주치게 되죠. 멀리 트램 한 대가 지나가네요.
내일은 혼자서라도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에 가볼 생각입니다.
고고학 박물관 바로 옆이 귈하네 공원이죠.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절대적으로 놓치면 안 됩니다.
또 다른 트램이 지나가네요. 이 부근은 인도 폭이 아주 좁으므로 정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트램 노선 보이죠? 모퉁이를 돌면 이스탄불의 시르케치 가르(=기차역)이 등장합니다.
예전에는 여기까지 그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다녔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쪽이 유럽이죠.
1997년 7월 27일에는 시르케치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리스로 넘어갔었습니다. 27년 전의 이스탄불 시르케치 기차역 모습입니다.
이제는 외관도 내부 모습도 제법 달라져 있네요.
유럽 일부에서 오는 국제열차들이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죠. 이제는 기차역으로서의 그 역할이 많이 줄어든 듯합니다.
어딜 가나 아타튀르크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차역 옆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드디어 골든혼(=금각만)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위쪽으로 가면 북해가 나오고 동남쪽으로 가면 마르마라 해를 거쳐 에게해로 나가는 겁니다. 왼쪽으로 가면 뱃길이 있는 것 같지만 끝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금각만(골든 혼)인 것이죠.
멀리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다릿발이 보입니다.
금각만 건너편이 갈라타 지구입니다.
이 부근이 이스탄불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쉴레이마니예(쉴레이마니에) 모스크의 윤곽이 다가왔습니다. 그곳이 어떤 곳이냐고요?
https://yessir.tistory.com/15868363
2015년 여행기에 등장합니다만....
갈라타 다리 부근에서 파는 고등어 케밥이 한국인들에게는 아주 널리 알려지면서 제법 유명세를 탔습니다만 이젠 보이질 않네요.
그렇다면 돌아가야지요.
갈라타 다리를 지나 건너편으로 가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날이 저물어가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하더군요.
트램이 부지런히 다니고 있었습니다만 현지인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하네요.
호텔 부근 골목에서 레스토랑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조용하고 깨끗했고 가격이 합리적이었기에 만족했습니다.
빵도 맛있었고요...
레스토랑 앞 골목으로 사람들 통행이 많았습니다.
쾨프테 케밥을 먹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서는 자리에 눕자마자 곧 곯아떨어졌습니다. 나는 엑스트라 베드를 달라고 해서 바닥에 깔고 잤네요.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탄불 공항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멀고도 험란했습니다 (2) | 2024.12.13 |
---|---|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은 보물 덩어리로 채워져 있습니다 (2) | 2024.12.12 |
이스탄불에서는 이렇게 행동했었습니다 1 (1) | 2024.12.10 |
마침내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2) | 2024.11.22 |
부르사의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지막 행선지를 향해 떠나야지요 (1)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