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이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듯해.
병꽃나무에 새꽃이 피었어.
댑싸리 한 그루가 제일 늦게까지 남아 버티고 있어.
얘는 초록과 빨강, 그리고 칙칙한 밤색까지 한 그루에 다 묻혀서 버티고 있더라니까.
저번에 칠하지 못한 부분을 보는 건 마음 찝찝한 일이 되었어.
난 마음 한구석에 찌꺼기가 묻어있는 것 같은 그런 게 너무 싫은 거야.
10월 31일에 칠 하다 말고 남겨둔 부분에 오일 스테인을 마저 칠하기로 했어.
윗부분은 저번에 칠했고 아랫부분은 그 후 비가 와서 칠하지 못했어.
11월 6일, 수요일 오전에 혼자서 작업을 하 거지.
이제 조금 깔끔해진 것 같아.
도로에 면한 부분과 잔디밭 앞 낮은 담장에도 칠해야 하는데 말이지. 엄두가 안 나네.
틀밭 나무에도 칠하면 좋은데...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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