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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밤하늘에 흐르는 흰구름도 나름대로는 의미가 있겠지?

by 깜쌤 2024. 9. 16.

8월 말이었던가? 일본 열도를 마구 할퀴며 지나갔던 태풍 샨샨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쥐색 가득한 밤하늘에 흰구름이 서쪽으로 흘러갔어.

 

 

우리나라에서는 구름이 동쪽으로 흘러가야 정상이지 않겠어?

 

 

바람 불고 비가 오는 날이면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옥상에 올라가 보았더니 흰구름이 마구 흐르는 거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문을 다 열고 밖을 내다보기도 해.

 

 

그땐 온갖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지.

 

 

며칠 전에는 화가 선생이 집 부근에 찾아오셨어.

 

 

그분은 그림 그리는 것으로 평생을 사신 분이야.

전업화가라고 해야겠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일생을 보낸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들어오시라고 해서 음료수를 마시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어.

 

 

잔잔한 감동이 있는 대화였어. 나는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도 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