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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꼬르비랍 수도원 동산에 오르면 아라랏 산이 눈에 환하게 들어와요

by 깜쌤 2024. 6. 21.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코르비랍 수도원 밑에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운전기사는 우리를 입구까지 데려다주려는가 봅니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타고 올라가니 조금은 편하네요.

 

 

드디어 입구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보이는 산이 아라랏입니다. 바로 밑에 국경 철조망이 보이네요.

 

 

아르메니아 현지인 마을도 보이고요.

 

 

일단 경내로 들어가 봅니다. 

 

 

9년 전에도 여길 왔으니 감흥이 약간 떨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르메니아 깃발이 펄럭이는 뒤쪽 작은 언덕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왕복하는 시내버스가 하루 두 편가량 있다는 정보가 있더군요.

 

 

수도사 한분이 경내를 가로질러 걷고 있었습니다.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코르비랍이라는 말은 깊은 구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군요.

 

 

본당과 떨어진 저 건물에 지하 감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모습이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나 네모를 눌러보기 바랍니다.

 

 

 

https://yessir.tistory.com/15868039

 

아라랏과 마주서다 - 코르 비랍 2

아르메니아의 역사는 깊고도 길다. 역사의 깊이와 길이면에서는 결코 우습게 볼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노아의 대홍수가 있은 후 노아의 후손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흩어져 갔다. 대홍수 자체

yessir.tistory.com

9년 전의 기록인데 지금 연재하고 있는 이 글보다 훨씬 상세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비둘기들을 사육하는가 봅니다. 

 

 

우리는 수도원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는 로마 제국이 아니고...

 

 

아르메니아 왕국입니다. 서기 301년에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했던 나라죠.

 

 

수도원 밖으로 나온 우리들은 작은 언덕을 오릅니다. 

 

 

이곳에 처음으로 예배당이 건축된 것은 서기 642년의 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건물은 1662년경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건너편이 아라랏 산이죠.

 

 

언덕에 오르면 터키와 아르메니아 사이의 국경선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아라랏산은 국가의 상징이자 정체성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터키에게 빼앗겼으니 비통함은 말로 다 할 수 없겠지요.

 

 

터키! 실체를 알고 보면 참으로 묘한 나라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보고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과연 그럴까요?

 

 

터키인들은 일본을 보고도 형제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사실 아라랏 산이 있는 저 건너편의 땅은 쿠르드 민족의 거주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시 코르비랍 경내로 내려갑니다. 

 

 

여러 모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내에는 무덤들도 존재합니다. 

 

 

붉은빛이 감도는 이런 건물이야말로 아르메니아의 상징색을 띤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국경을 가까이에서 확인해 봅니다.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 나가야죠.

 

 

다음 행선지인 노라방크로 이동해야 하니까요.

 

 

뭐 같다는 생각이 드나요?

 

 

'카치카르'라는 이름을 가진 십자가 조형물입니다. 아르메니아 고유의 십자가라도 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카치카르를 훑어보면서 주차장으로 걸음을 옮겨갑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