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방크는 붉은빛이 감도는 절벽 밑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노라방크로 들어가는 도로는 이 부근에서 끝이 납니다.
이제는 비탈길을 올라가야지요. 주차장은 정문 부근에 있는데 거기까지는 차들이 올라갑니다.
우리가 타고 간 승용차도 주차장 구석에 주차하더군요.
기념품 가게 쪽으로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에 연두색 잎이 돋고 있었습니다.
노란 개나리도 피고 있었고 연두색 이파리들이 붉은 절벽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주었습니다.
노라방크 맞은편 절벽도 붉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는 상업시설부터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노라방크는 새로운 수도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는 팀 멤버들이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더군요.
이제 정문으로 들어가야지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배당 건물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이 확 밀려옵니다.
우리가 방금 들어온 정문입니다.
건물로 다가가기 전에 주변부터 살펴봅니다.
예배당을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들과 절벽 등 주변 환경과 건물과의 색깔 조화가 일품입니다.
핵심 건물은 성 아스트밧차친 성당 (=성모 교회)입니다.
나는 예배당 맞은편에 숨어있는 박물관 쪽부터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기념품 가게는 열고 있었지만 박물관은 문을 닫았더군요.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이내 밖으로 나왔습니다.
현재의 예배당 건물은 1339년 경에 건축되었다고 하는데요.
조선 건국 연대가 서기 1392년 경이니 그보다 약 50여 년 전에 건축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돌로 만들었기에 오늘날까지 잘 남아있는가 봅니다.
예배당을 보면 걷다가...
담장 바깥 모습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구조가 대강 이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르메니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돌조각작품인 카치카르들이 줄지어 서있네요.
어쩐지 성결한 느낌이 듭니다.
뒤돌아보아더니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담장 밖으로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확실히 여기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요?
너무 멀리 갈 수 없었기에...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다시 경내로 들어가야지요.
나는 예배당 건물을 천천히 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확 보아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정말 귀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부로 퍼뜩 먹어버리지 않잖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예배당 구경에 나설 차례입니다.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반으로 돌아가야지요 (2) | 2024.06.28 |
---|---|
노라방크를 안가보면 아르메니아까지 찾아간 의미가 있을까요? 2 (0) | 2024.06.27 |
아르메니아가 깊은 골짜기에 숨겨놓은 비경 '노라방크'를 찾아 갑니다 (0) | 2024.06.25 |
꼬르비랍 수도원 동산에 오르면 아라랏 산이 눈에 환하게 들어와요 (0) | 2024.06.21 |
노아의 대홍수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라랏 산이 보이는 꼬르비랍부터 가보았어요 (0) | 2024.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