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수요일에는 비가 조금 흩뿌렸어요.
그날 아침, 종묘상에 가서 파 반 판을 7,500원 주고 사 왔어요.
사 왔으니 심어두어야지요.
그 전날에는 토마토 여섯 포기와 고추 열 포기를 심었네요.
피망도 네 포기를 심어두었어요.
작년에 크게 재미를 보았던 가지는 세 포기만 심어두었어요.
열무와 상추는 너무 잘 자라서 매일매일 조금씩 솎아주어야 해요.
그래서 요즘은 끼니마다 비빔밥을 먹고 있어요.
이틀 전에 파를 심어두었으니 한 열흘 지나면 스스로 서겠지요?
지난가을에 심어둔 쪽파는 꽃도 폈어요.
오이는 세 포기 심어두었고요.
그런데 아직까지 마늘종(=마늘쫑)이 왜 안 올라오는 걸까요?
거름 구덩이 부근의 풀도 깨끗하게 뽑아두었어요.
4월 한 달 동안 배낭여행을 다녀오느라고 완두콩 심을 시기를 놓쳐버렸네요.
일하는 즐거움이 너무 커서 하루하루가 후딱 지나가는 듯해요.
틀밭을 더 만들기 위해 여분의 흙을 쌓아둔 곳에는 옥수수를 심어두었어요.
벌써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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