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쪽파를 심었어요.
무사히 월동하고 나서 올해 5월이 되자 녀석들이 밭에서 슬슬 눕기 시작하더군요.
빨리 수확해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거죠.
5월 초순에는 파들이 시들면서 도복(넘어짐)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겠더군요.
뽑아서 대강 흙을 털고는 창고에서 말리고 있어요.
5월 16일 오후에는 가위를 가지고 줄기를 가지런히 자른 뒤 하나씩 떼어서
비닐 장판 바닥에 깔아 둔 것이죠.
올해 9월에는 다시 심어서 개체를 늘려볼 생각으로 있어요. 오징어 송송 썰어 넣은
파전도 부쳐먹고 아내에게 파김치도 해달라고 해야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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