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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축복 받으며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해야지요

by 깜쌤 2024. 3. 15.

어떤 단체나 장소 혹은 사람에게 신령스러운 영적인 느낌이 가득하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잖아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지혜를 자녀들이 충만하게 받기 원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예배에 정말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영성이 아주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담임 목사님과 부목사님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서 아이들에게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는 안수기도회를 이틀 연속해서 새벽에 가졌어요.

 

 

첫날은 아주 어린아이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를 대상으로 했어요.

 

 

나는 기도회가 이루어지는 그 이틀 동안만은 2층에 올라가서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부목사님들이 안수기도를 해주는 동안 담임목사님은 모두를 위해 기도제목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무릎을 꿇더군요.

 

 

둘째 날은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어갔어요.

 

 

2층 구석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뭉클해지면 눈물이 나더군요.

 

 

너무나 어설프게 낭비하며 함부로 보내버린, 어리석기만 했던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그땐 이런 게 있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살았어요. 초중고 학창 시절에 나는 유학이 뭔지도 잘 몰랐었고 신학대학이 있다는 것조차도 모르는 촌놈이었으니 말 다했지요 뭐.

 

 

자식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부모님의 기도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살아오며 뼈저리게 느껴보았어요. 

 

 

설혹 타고난 재능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어머니가 눈물로 자식을 위해 기도해 주는 그 복은 정말로 크더라고요. 이건 경험해 본 사람만 알 거예요.

 

 

물론 나는 그런 복을 가질 수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서러움에 눈물 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예배에 참석했던 소중한 아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원해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