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예전의 그 정월 대보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딜 가겠어?

by 깜쌤 2024. 3. 13.

올해는 2월 24일이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이었어.

 

 

아내가 냉잇국에다가 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주었어.

 

 

그 전날은 대구를 다녀왔었어.

 

 

옛 도심에서 1만 원짜리 정식을 먹었는데 푸짐했었던 거야.

 

 

돼지고기 두루치기 한 접시에다가 오징어 불고기, 그리고 고등어구이 두 마리가 올라왔던 거야.

 

 

그러니 식당에 손님이 많았던 거지.

 

 

오랜만에 약령시 골목을 밟아보았어.

 

 

이젠 많이 쇠퇴했다고 해도 옛날의 그 명성이 어디 가겠어?

 

 

약령시의 명성은 전국적이어서 교과서에도 빠짐없이 실리고는 했었지.

 

 

24일 정월 대보름 저녁까지도 경주 남산에는 눈 내린 흔적이 남아있었어.

 

 

동쪽 멀리 보이는 토함산 자락에 눈 묻은 것 좀 봐.

 

 

남산 정상부에도 눈이 남아있잖아?

 

 

저 멀리 남서쪽으로 아득하게 보이는 영남 알프스 일부분에도 눈이 가득했어.

 

 

황리단 길을 배경으로 하여 형산강 둔치에서는 달집을 태우려고 하는가 봐.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 같은데 말이지.

 

 

대보름 세시 풍속이 이렇게라도 명맥이 이어진다면 좋은 일이지.

 

 

내년에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그게 왜 지금 벌써부터 신경이 쓰이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