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를 가져다 놓는 모습을 보았어요.
컨테이너 주인은 정년 퇴임을 삼 년 앞으로 놓아두었다는데 은퇴를 하면
가축을 길러보고 싶은가 봅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토지인가 보네요. 멀리 보이는 산이 경주 남산입니다.
교편을 잡은 뒤 두 번째로 졸업시켜 보낸 제자인데 벌써 은퇴를 앞둔 그런 나이가 되었던가 봅니다.
은퇴 후에 고향을 지킨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지요.
나는 청소년기를 보냈던 시골집은 동생에게 물려주었어요. 초등학교를 다녔던 마을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버렸고요.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가던 발걸음을 재촉했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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