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침대 머리맡에도 책을 쌓아두고 살아요. 잠이 안 오면 보기도 하고 밤중에
잠이 깨어서 눈이 말똥말똥 할 때 잠시 보기도 해요.
그럴 땐 주로 가벼운 내용의 책을 봐야지요 뭐.
시립 도서관에도 자주 가는 편이고요. 다행하게도 집 부근에
공공도서관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도서관에 갈 때마다 책도 자주 빌려오는 축에 들어가요. 오른편 책은 우연히 그냥 얻었어요.
최근 들어서는 김용택 시인의 책이 마음에 자주 와닿더라고요. <인생>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소장용으로 한 권 구해서 침대 곁에 두고 자주 눈길을 던져볼까 하는 생각도 해요.
예전처럼 밤을 새워 읽진 못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책을 펴는 습관은 여전해요.
이런 책을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말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하다는 사실을 살아오면서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인생관이 같거나 비슷한 짝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마당 깊은 집> 책은 친구에게 얻었어요. 소설의 무대가 되었던 대구의 골목집은
이달 초순에 찾아가 보았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간략하게 소개해 줄 게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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