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별서(別墅)에서 147 - 매실 나무 전지를 했어요

by 깜쌤 2024. 2. 20.

 

별서에는 매실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매실액을 만들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바로 매화나무예요. 

 

 

꽃을 보기 위해 심을 때는 매화나무, 열매를 따려고 심을 때는 매실나무라고 부른다는 식으로 알면 돼요.

 

 

작년에 매실 열매를 따보았는데 아내가 제법 고생을 했어요. 그래서 다른 방안을 모색해 봐야겠더라고요.

 

 

햇살이 따뜻해지니까 벌들이 나들이를 나오더라고요. 어떤 녀석은 물을 먹으려고 하다가 물에 빠져 죽기도 하더라고요.

 

 

높은 곳에 열린 열매를 따는데 애를 먹었기에, 마구 자란 매화나무 가지를 좀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무에서 떨어지면 본전도 못 찾으니까 조심해서 올라가서 큰 가지 몇 개를 톱으로 잘라냈어요.

 

 

지난겨울 조금씩 손을 보았더니 비탈 분위기가 살짝 달라졌어요.

 

 

잘라낸 나뭇가지는 잘게 끊어서 담장 밑에 깔아 두어서 잡풀들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해두었어요.

 

 

산비탈 개집 밑에 있던 담장용 그물을 꺼내서 새로이 비탈에 보완해 두었더니 느낌이 달라졌어요.

 

 

올해 매화가 필 때는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 조금은 구경할 수 있을 거라 믿지만,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모르겠네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