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목요일 오후, 포항 포스코 본사에 갔어.
건물 1층에 멋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거야.
'숲'을 주제로 한 전시회였어.
내가 좋아하는 주제였기도 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포스코 본사 건물에
들어가 볼 수 있겠어?
편안한 분위기와 힐링!
난 고요함이 좋아. 당연히 평온함도 좋아하지.
눈에 익은 풍경이 등장했어. 경주 계림이더라고.
여긴 경주 월성(=반월성)!
이런 건물을 사무실로 삼아 출근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지?
제주도 사려니숲길 같았어.
요즘은 전시회와 음악회에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일이지.
사진이 아니고 그림들이야.
아래층 휴게실 공간 좀 봐.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 들어간 동화책이 있더라니까.
그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책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내용을 봐. 이젠 이해가 돼?
달리는 초현실주의 작가라고 정평이 나있잖아?
이런 그림들 때문이지. 뭐가 이상한 거 같아?
이젠 이해가 되었을 거야.
나도 앨리스를 찾으러 가볼까?
어디선가 토끼가 마중 나올 것만 같았어.
저 안에 있을까?
나는 신비한 동화의 세계로 빨려 들어갔어.
동화, 동심, 동요....
어른들이 모두 동심을 가진 세계가 있다면 거기가 바로 천국 아닐까?
온갖 종류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시되어 있었어.
나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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