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서에서 살아가려니 마당빗자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철물점 같은 곳에 가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조 빗자루를 팔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환경오염 물질만 남게 되잖아요?
그래서 마당 한쪽에 만들어둔 작은 화단용 틀밭에 댑싸리를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모판에 씨앗을 뿌려 모종을 길러내었어요.
이식했더니 6월 하순경에는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10월에는 멋진 분홍색을 띠더군요.
촉감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모릅니다. 분홍빛이 사라지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11월 8일에는 1차로 한번 댑싸리 빗자루를 만들어보았어요.
https://yessir.tistory.com/15870753
댑싸리 말린 것을 보관해 두었다가 12월 중순에 2차로 다시 만들어보았어요.
빗자루를 만들어 시래기 말리는 창고에 걸어두었어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동안 별서를 방문해 주신 친지들과 교우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렸어요.
좋아하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시멘트를 바른 공간 청소에는 엄청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 내년에는 더 많이
심어서 길러볼 생각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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