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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황금 정원 - 뭘 보여주려는 것이었나요?

by 깜쌤 2023. 11. 10.

경주만큼 관광자원을 많이 가진 도시가 또 있을까 싶어요.

 

 

황금정원 전시회를 한다길래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 보았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혹시나 했지만... 잔뜩 기대하고 찾아간 제가 잘못이었어요."

 

 

다른 지역의 축제나 전시도 많이 보았기에 제가 느끼는 감정이 그랬다는 거예요.

 

 

뭘 보여주려고 했는지 궁금했어요. 의도가 뭐였나요?

 

 

식물 종류를 보러 온 건 아니잖아요?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노력과, 성의가 더 필요했다고 느꼈어요.

 

 

작년에도 이 전시회를 보았기에 기대를 가지고 일 년 동안 기다리고 있었지만 말이죠.

 

 

느낀 건 실망감뿐이었어요.

 

 

예산 타령을 할 건가요?

 

 

요즘 관광객들은 예전의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에요.

 

 

모두들 한껏 눈이 높아져있잖아요.

 

 

그런 걸 주최 측이 모를 리가 없을 텐데요.

 

 

하다못해 전시회에 관계되는 분들이 이런 곳이라도 한 번 가보시기를 권해요.

 

 

https://yessir.tistory.com/15870747

 

하중도에서는 가을이 마구 익어가고 있었어

친구들을 만나려고... 기차역으로 갔어. 신경주역이야. 대구 금호강에 있는 하중도를 찾아갔어. 거긴 처음이었어. 댑싸리들이 널려있었지. 나도 지난봄 별서에서 댑싸리를 길렀어. 아름답지 않

yessir.tistory.com

 

정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동대구 역 국화 전시회장에라도 한번 다녀가보시기를 권해요. 

 

 

유적지에서 행사를 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있어요.

 

 

문제는 기획력과 창의력 아닐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만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여기를 다녀온 분들의

전반적인 의견이 그렇더군요.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기분 나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내년에는 더 멋지게 잘하시리라 믿고 희망을 가져볼게요.

 

 

경주라는 도시의 이미지와 품격에 맞는 그런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년을 기대해 보고 살 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