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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손대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모래톱이 복원될 수도 있겠지요?

by 깜쌤 2023. 10. 23.

강에 두 개의 커다란 물줄기가 보일 겁니다. 왼쪽은 형산강으로 흘러드는 문천(=남천) 줄기이고

오른쪽은 형산강 본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이 문천(=남천)이고 오른쪽이 형산강인데요, 경주 사람들은 형산강 본류를 특별히 서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진 속에서 신기한 모습을 발견했나요? 왼쪽의 문천(남천) 줄기에서는 모래톱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잔 자갈이 가득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형산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가운데 문천(남천)에서는 상류로 올라가면서 제법 많은 모래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전 형산강에서는 모래톱이 제법 군데군데 형성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옛날 사진 왼쪽 중간쯤에 문천과 서천의 합류 지점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아래쪽 산이 경주 남산입니다.

일제 강점기 초기의 사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더 크게 나타날 겁니다. 지도 중앙 부근에 있는 합류지점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몇 번 더 큰 물이 지고 나면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에 모래톱이 형성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합니다만...

 

준설하지 않고 가만히 두는 것은 좋지만 문제점은 홍수 관리차원에서 반드시 등장하겠지요?

 

 

사람들이 가만 놓아둘 리가 없겠지요?

 

 

인간들이 손대자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은 스스로의 복원력을 발휘하여 엄청난 일을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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