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알지? 배롱나무로 널리 알려진 나무 백일홍 말고 꽃 백일홍 말이야.
예전에 경주를 대표하는 유흥가로 널리 알려졌던 쪽샘마을에는 새로운 고분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어.
너른 잔디밭 끝에는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지.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이 보이지? 멀리 누워있는 산은 경주 남산이야.
황리단길 끝자락 너머 백일홍 꽃밭에 섰어.
교촌 마을 가는 길 부근이라고 보면 돼.
백일홍 밭이야.
온갖 색깔들이 다 있어.
데이트 코스로는 그저 그만이지 싶어.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고 찾아오는 분도 제법 있어.
청춘 남녀들이 부러워졌어.
나는 노랑 백일홍이 좋더라고.
다양한 색깔별로 꽃씨를 채집해두어야 하는데...
기회를 놓칠까 봐 은근히 겁이 나네.
별서에도 백일홍을 심어두었는데 굉장히 오래가더라고.
이런 멋진 광경을 혼자 보는 건 비극이지.
짧게나마 내가 사는 도시의 소식을 전해보았어. 그럼 안녕!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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