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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도에서는 가을이 마구 익어가고 있었어

by 깜쌤 2023. 11. 4.

친구들을 만나려고...

 

 

기차역으로 갔어.

 

 

신경주역이야.

 

 

대구 금호강에 있는 하중도를 찾아갔어.

 

 

거긴 처음이었어.

 

 

댑싸리들이 널려있었지.

 

 

나도 지난봄 별서에서 댑싸리를 길렀어.

 

 

아름답지 않다면 이상하지?

 

 

난 왜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떠올렸을까?

 

 

조르주 쇠라의 그림 말이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마리 로랑생의 그림에서 보이는 색감도 함께 떠올렸어.

 

 

풍경 하나가 왜 이리 사람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어주는 걸까?

 

 

그대 그리고 나!

 

그런 제목을 가진 노래가 생각났던 거야.

 

 

나는 이런 풍경을 사랑해.

 

 

그라스(Grass)들!

 

 

국화꽃담...

 

 

그리고 스미스 요원!   '스미스 요원'이 누구냐고?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요원이지. 

 

 

 

https://namu.wiki/w/%EC%8A%A4%EB%AF%B8%EC%8A%A4%20%EC%9A%94%EC%9B%90

 

스미스 요원 - 나무위키

본래 매트릭스에서 각종 버그의 삭제 및 '구원자'와 그의 각성을 돕는 존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요원 중 하나였다. 즉 일종의 백신 프로그램. 때문에 매트릭스 세계에 어느 정도 간섭할 수 있

namu.wiki

궁금증이 풀렸어?

 

 

하중도 옆으로 지나가는 고속도로 소음만 빼면 완벽한 곳인데 말이지.

 

 

유일한 단점이라면 그거였어.

 

 

혼자서 이런 풍경을 본다는 건 슬픈 일이지.

 

 

같이 볼 수 있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데 말이야.

 

 

가을이 마구 익어가고 있던 날 오후,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