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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섬진강 자전거여행 - 담양을 출발하여 담양호를 찾아가다 2

by 깜쌤 2023. 11. 1.

미남 친구가 자전거를 손볼 동안 건너편 건물이 궁금해서 다리를 건너가 보았어.

 

 

개울물은 1 급수였어. 

 

 

개울 건너편에 숨어있는 건물은 담양 온천 관광호텔이었던 거야.

 

 

담양에 온천이 있는 건 모르고 살았네.

 

 

다시 출발했어. 바위 봉우리 아래쪽으로 제방이 나타나더라고.

 

 

보나 마나 거기가 담양호겠지.

 

 

자전거 도로니까 당연히 자동차 출입금지인 거지.

 

 

담양은 참으로 아기자기한 곳이었어.

 

 

드디어 제방 앞쪽까지 왔어. 다 온건줄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둑으로 올라가는 길이 다시 나타난 거야.

 

 

별 수 있겠어? 올라가 봐야지.

 

 

살짝 경사진 길이었는데 미남 친구는 그냥 올라가는 거야.

 

 

저질 체력인 나는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어.

 

 

다음에는 가볍고 잘 나가는 좋은 자전거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경제력이 안 따라주니 어쩌겠어?

 

 

이런 고물 자전거에다 저질 체력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나도 참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

 

 

드디어 저수지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왔어.

 

 

멀리서 봐도 인상적으로 다가오던 바로 그 바위 봉우리 밑이 담양호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거야.

 

 

얼핏 보면 적은 것 같아도 지도로 확인해 보니 호수가 제법 크더라고.

 

 

바위 봉우리를 기준으로 해서 좌우로 물길이 이어지더라고.

 

 

강천산도 이 부근에 있는 것 같았어.

 

 

여기까지 왔으니 나는 영산강 종주를 끝낸 셈이 되었어. 사진 속 인물은

깜쌤이 아니야.

 

 

올해엔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만수였어.

 

 

담양호에서 관광호텔 앞을 지나 금성논공단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달렸어.

 

 

분재농원이 나오더라고.

 

 

'잘 되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 주위에도 분재농원을 하는 분이 계시는데 지독한 불경기를

맞이하여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해보는 거지.

 

 

삼거리를 만났어 우리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어. 

 

 

이제부터는 순창으로 가야 하거든. 길이 환상적이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거리야.

 

 

순창까지 11킬로미터!

 

 

2년 전에는 남원에서 출발하여 곡성, 구례, 하동을 거쳐가는 자전거 여행을 했었어.

 

 

올해엔 순창에서 섬진강 지류를 따라 곡성, 구례, 하동을 거쳐 광양까지 가보려고 해.

 

 

이런 길을 달려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거의 없어서 라이딩하기가 너무 편했던 거야.

 

 

지방도 옆으로 4차선 도로와 고속도로가 있기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아.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