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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시 하양의 꿈바우 시장을 다녀왔어

by 깜쌤 2023. 9. 16.

영천과 대구 사이에 대학도시로 소문난 하양이 있어.

 

 

햐양을 대표하는 시장은 누가 뭐라고 해도 꿈바우 시장이지 싶어.

 

 

요즘 전통 시장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옛날의 그런 시장이 아니야.

 

 

이층에 올라갔더니 신성일 씨 모습이 보이는 거야.

 

 

여기에 왜 신성일 씨 사진이 있나 싶어서 정신을 가다듬고 살펴보았더니....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영화감독 박남옥 씨가 여기 사람이었던 거야.

 

 

박남옥 여사와 함께 찍은 최무룡 씨, 도금봉 씨 같은 분들 사진이 전시되고 있었어.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살았으니 나도 참 무식한 인간인 거야.

 

 

여기까지 왔으니 다른 곳도 좀 살펴봐야지.

 

 

대구와 하양, 영천 사이에는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몇 번 가보았던 곳이지만...

 

 

시장 구경은 처음이었어.

 

 

내가 갔던 그날이 바로 장날이었어.

 

 

인구가 줄어들면서 장날이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

 

 

젊은이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게 슬펐어.

 

 

그게 중소도시의 현실이지.

 

 

여기 복숭아는 유명하지.

 

 

여덟 개에 5천 원이더라고.

 

 

시장 옆을 흐르는 하천변 정리도 잘 되어 있었어.

 

 

이제 남일 식당을 찾아가는 거야.

 

 

하양 시장을 대표하는 맛집이거든.

 

 

전복도 열 마리에 만원이라네.

 

 

식당에 갔어. 총무님이 마음을 바꾸어 남일식당이 아닌 삼계탕 집으로 안내하더라고.

 

 

닭똥집도 함께 주문해 주었어.

 

 

영양보충 차원에서 삼계탕을 먹자는 거였어. 나야 뭐 무엇이든지 잘 먹으니 반대할 이유가 없는 거야.

 

 

점심을 먹고는 기차역으로 향했어. 그날 커피는 어디에서 마셨더라?

왜 기억이 안 나지?

 

 

그게 8월 24일 목요일의 일이었어. 시간이 왜 이렇게 잘 가는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