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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명문학교들이 몰려있는 수성구의 수성못 돌기 1

by 깜쌤 2023. 7. 8.

동대구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가 명덕 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어.

 

 

3호선 수성못 역에서 내렸어. TBC방송국 건물이 눈앞에 등장했어.

 

 

깨끗하게 정비된 개울이 보이더라고.

 

 

맑은 물이 흐르는데 그 양이 제법 많았어.

 

 

남구와 수성구라는 큰 글자 사이에 황색 선이 보이지? 그게 3호선이지. 수성못 역 표시가 잘 나타나있어.

 

 

이제 위치가 대강 짐작될 거야.

 

 

범어천 정비가 잘 되어 있었어.

 

 

지상으로 내려왔어.

 

 

친구들을 만난 날이 6월 20일 수요일이었어.

 

 

오늘은 수성못 가에서 시간을 보낼 거야.

 

 

일단 이 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할 거야.

 

 

친구가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는데 예약자 명단에 없다는 이야기는 뭐야?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없었기에 다음부터는 안 가기로 결정했어.

 

 

나는 얼큰이 칼국수를 주문했어.

 

 

음식 수준은 괜찮은 곳이었는데 고객 관리를 왜 그렇게 하는 거야?

 

 

점심을 먹고 나서는 호수 가로 가보았어.

 

 

산책로가 꽤나 넓고 큼지막했어.

 

 

호수 관리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더라고.

 

 

맨발로 산책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던 곳이기도 해.

 

 

역사가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는 곳이었어.

 

 

낯익은 얼굴과 시비를 만났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상화 이상화 선생!

 

 

그분은 대구 출신의 저항시인이지. 집안 자체가 대구의 명문가이기도 하고 말이야.

 

 

살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데 집안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야.

 

 

정말 많이 가진 자들이나 잘 배운 사람들이 혼인 관계를 아주 중요시하는 걸 절대 비난할 수 없더라는 거야.

나야 뭐 삼류 따라지 시골 무지렁이 출신이니 그런 걸 일 리가 있었나 뭐.

 

 

못 둑 밑에 눈에 익은 음식점이 하나 나타났어. 몇 년 전에 친구들과 그 부인들과 함께 가본 곳이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