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면 반드시 가는 곳이 있어요. 예배당이죠. 다녀와서는 거의 집에 있으면서 책을 보거나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음악을 듣기도 해요.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보았어요. 집에 책이 많았으니 도서관에 갈 일은 그리 흔하지 않았어요.
한참 동안 얼굴을 못 본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용한 곳에서 전화를 걸어보았어요.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운 게 친구예요.
이제는 번거로운 게 싫어요. 시끄러운 건 더더욱 싫어지네요.
말로써 말이 많아지는 건 적극적으로 피하게 돼요. 나는 말다툼을 정말 싫어해요.
그리고 폭력 행사는 더더욱 싫어하고요.
말이 잘못 전해지면서 만들어내는 오해라는 것도 참 무섭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나 자신을 잘 알기에 이제는 가능하면 있는 둥 없는 둥 조용히 살고 싶어요.
도서관에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게 한주일 전인 9월 3일의 일이었네요. 나는 이렇게 살아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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