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소식만 전하다가 시골살이와 별서 소식이 뜸해져 버렸어.
그동안 틀밭을 몇 개 더 만들어서 이제 모두 열다섯 개가 되었어. 그 틀밭과 산비탈에다가 호박, 오이, 토마토, 옥수수,
상추, 열무, 감자, 파,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부추 같은 것들을 심었어.
올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비가 내려주더라고.
비 오는 날은 휴식을 갖는 날이야.
마당 한 구석에 폐목을 활용하여 만든 틀밭 여섯 개에는 꽃들만 심을 생각이었는데 그 마음은
아직도 변함이 없어.
안 쓰던 컴퓨터를 별서 큰 방에 가져다 놓고 비 오는 날에는 예외 없이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지.
나는 혼자 있어도 절대 심하지 않아. 혼자 있어도 워낙 잘 놀거든. 봐야 할 책도 많이 밀려 있으니
심심할 겨를이 없어. 생각나면 언제든지 놀러 와도 돼.
어리
버리
'시골살이 > 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서(別墅)에서 66 - 낫질을 좀 했어요 B (0) | 2023.06.17 |
---|---|
별서(別墅)에서 65 - 낫질을 좀 했어요 A (2) | 2023.06.16 |
별서(別墅)에서 63 - 산비탈에 호박을 심었어 (2) | 2023.06.02 |
별서(別墅)에서 62 - 틀밭에 대하여 : 크기와 소요 경비가 궁금하세요? (0) | 2023.06.01 |
별서(別墅)에서 61 - 이사 가야하나? (5) | 2023.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