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갈비 골목을 나와서는 칠성시장으로 가보았어.
지하도를 지나갔어. 고속철이 위로 지나가더라고.
칠성시장은 예전부터 유명했었어.
최근에는 칠성 야시장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해.
낯익은 얼굴이 등장하네.
난전에서 본 물건들이야.
이건 자라지? 남생이, 거북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다른 종이지.
내성천 모래 바닥 속에서도 자라가 살았었어.
가물치! 뱀 닮은 물고기라고 해서 서양인들이 보면 질겁을 한대나?
잉어!
미꾸라지가 아닌 미꾸리 같아. 미꾸라지와 미꾸리를 구별한다면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해.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 봐.
https://yessir.tistory.com/15866663
이 녀석은 초대형이었어.
2001년 터키 안탈리아에 가서 아스펜도스 유적지를 찾아갔었어.
로마식 극장이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곳이지.
아스펜도시 야외극장 뒷 산에서 거북이를 만났어. 국산과 외국산은 무늬가 확실히 다르지?
칠성시장은 여러 개의 시장이 합쳐져 있다고 해.
도로를 건너서 다른 건물로 들어갔어.
그래, 시장은 이렇게 생겨야 매력이 있지.
사람이 적게 보이네.
시장 가운데는 고객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어.
참 세상 많이 변했네.
화장실 안내는 지극히 당연하고...
예전에는 그런 게 어디 있었던가?
안동식 칼국수는 다른 지방의 칼국수와는 조금 다르지.
여긴 보리밥집! 그런데 족발 가게는 영 보이질 않는 거야.
음식점은 비닐로 칸막이를 해두어서 위생관리에 신경을 쓴 것 같아.
이게 뭐야?
배추를 이렇게 정리해 두다니. 대구의 유명한 추어탕 전문 식당인 상주식당이 생각났어.
https://yessir.tistory.com/15869500
상주 식당 입구야.
나는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해.
그렇게 시장을 둘러보고 커피를 마시러 갔어. 족발 가게는
결국 찾지를 못했어.
신천에는 공사가 한창이었어.
낙동강 물을 퍼와서 신천에 흐르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
친구들과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헤어져서는 기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어.
금호강 위에도 봄이 다가오고 있는 듯했어.
2월 23일의 일이었으니까 말이야.
이윽고 영천.... 기찻길가 풍광도 참 많이 달라졌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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