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외출을 다녀와서는 창가에 있는 책상에 붙어 앉아 거의 두 시간 이상 영어 성경을
옮겨 쓰는 날들이
벌써 2년 반 이상 이어지고 있어.
며칠 전에는 비둘기 두 마리가 찾아온 거야.
비 오는 날 비둘기 울음소리를 들으면
구슬프기 그지없지.
녀석들은 한 번씩 찾아오는 편이었는데 그날은
어쩐 일인지 다른 날과 달리
다투는 것 같았어.
https://www.youtube.com/watch?v=aR3BybmOLGM
'싸우지 말고 알콩달콩 살지 그래!'
하고 달래주고 싶었어.
위에 올려둔 노래 들어보았어?
나는 지지고 볶는 말싸움 같은 건 너무 싫어.
말다툼이 지나쳐 주먹다짐으로 가는 건
죽는 거만큼이나 싫어해.
그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다음 순서로 옮겨가는 게
낫지 않겠어?
녀석들은 그렇게 살짝 다투더니 사라져 갔어.
그러더니 며칠간 보이질 않는 거야.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던가 봐.
이젠 은근히 기다려지네.
그것 참!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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