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토요일 아침에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탔어.
집에 들어갔더니 녀석들이 경계심을 바탕에 깔고 근심 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야.
지난봄에 보고 몇 달 만에 다시 만나 보기에 벌어지는 현상이겠지.
둘이 앉아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더라고. 낯이 익어가자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했어.
녀석들에게도 밥을 먹이고 어른들도 식사를 하고는 곧이어 일어났어.
아들 녀석이 행신역까지 바래다주었어.
서울역에서 기차를 갈아타야지.
비 오는 날이었어.
오후 4시에 발차하는 고속열차를 타고 내려왔어. 일정이 급했기에 친구들에게 전화조차 하지 못했어. 그렇게 다녀왔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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