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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전거 여행 - 강진 : 다산초당으로 달리기 2

by 깜쌤 2021. 6. 22.

 

바닷가에서 이렇게 멋진 자전거길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남천 붉은 이파리들이 초록의 향연 한가운데에서 빛나고 있었어. 

 

 

 

곧은 길이 끝을 보이고 있었어. 저 멀리 보이는 자그마한 섬이 죽도일 거야. 

 

 

 

죽도 다음에 등장하는 섬이 가우도야. 

 

 

 

가우도에 반드시 가봐야 한다고 그러던데....

 

 

 

드디어 가우도가 등장했어. 

 

 

 

이 부근 어디에선가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나야 하는데 말이지.

 

 

 

자전거 도로 바닥에 표시가 있었어. 이젠 바닷가 길에서부터 멀어지는 거지. 

 

 

 

모진 생명력 앞에 서면 언제나 감탄만 하게 돼.

 

 

 

모내기가 한창이었어. 

 

 

 

길이 왜 이렇게 정감 넘치는 분위기로 변하는지 몰라.

 

 

 

벌판의 모습을 보니 아마도 간척지 같았어. 

 

 

 

얼마 가지않아 삼거리가 나타나더라고. 

 

 

 

나는 지도를 보고 위치 확인을 해두었기에 도로를 따라 더 달려 내려가기로 했어. 

 

 

 

모든 이정표는 자동차 위주이길래 한번씩은 무시하는 거지.

 

 

 

마을 앞에 습지가 있더라고.

 

 

 

100여미터 가량 직진한 후 우회전하라는 말이겠지?

 

 

 

습지 구경을 하고 가야겠지.

 

 

 

멀리 다산 박물관이 보이더라고. 개개비들은 여기에도 가득했어.

 

 

 

아늑한 곳이었어. 

 

 

 

 

나는 다산초당 옛길로 가는 거야.

 

 

 

커피 가게 표시가 보이더라고. 기억해두어야겠지?

 

 

 

예배당 부근에 쉼터가 있었어.

 

 

 

잠시 쉬기로 했어. 

 

 

 

만덕 교회야. 

 

 

 

부근에 만덕 경로당도 같이 있더라고.

 

 

 

산과 들이 잘 어우러진 멋진 동네였어.

 

 

 

옛날 정미소 같아 보이는데....

 

 

 

나는 이 마을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어. 

 

 

 

한 달 살아보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거야. 

 

 

 

한번 실행에 옮겨볼까?

 

 

 

그렇게 하려면 아무래도 강진읍 안에 터를 잡아야겠지?

 

 

 

다산 박물관이 논벌 안에 보이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데 나는 강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한 이주일 정도는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골목길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어.

 

 

 

이런 집에는 누가 살까?

 

 

 

나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갔어.

 

 

 

다산초당이 산에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거든.

 

 

 

이런 좋은 집이 비워져 있는 것 같아. 

 

 

 

누가 개업을 한 모양인데....

 

 

 

차량 출입이 통제된 곳이 나타났기에 자전거를 부근에 세워두기로 했어. 

 

 

 

해진 후에는 초당 출입이 금지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 나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올랐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