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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전거 여행 - 강진 : 시문학파 기념관

by 깜쌤 2021. 6. 16.

이젠 들어가 봐야지. 

 

 

 

시문학파 기념관이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단아한 기운을 느꼈어.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하나둘씩 기억을 되찾아가고 있었어. 

 

 

 

익숙한 시인들의 모습을 만나보는 순간은 감격스러웠지. 

 

 

 

이분들이 벌써 약 백 년 전의 사람들이라는 걸 깨닫고 나는 흠칫 놀랐어. 

 

 

 

주요한 선생! 선생의 대표작 <불놀이>를 외우기도 했는데....

 

 

 

김억은 소월의 스승이기도 하지. 

 

 

 

상화 이상화!

 

 

 

내가 죽고 못사는 정지용 선생!

 

 

 

좋은 자료들이 많았어. 

 

 

 

윤동주와 정지용의 흔적을 찾아 일본까지 찾아간 기억이 났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9232

 

교토 뒤지기 - 애국시인 윤동주 시비

민족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윤동주도 창씨개명을 했다. 평소동주(平沼東柱 히라누마 도쥬)가 창씨개명한 그의 새 이름이다. 그가 그렇게 창씨개명했다고해서 윤동주를 두고 친일파 시인이며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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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선생의 생가를 찾아가 보기도 했지.

 

 

https://blog.daum.net/yessir/15869922

 

클린 에어 카운티 영양 - 조지훈의 고향 주실마을 1

다음 행선지는 주실마을이야.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지. 영양읍을 거쳐가야 해. 봉화 쪽에서 내려온다면 그럴 필요가 없겠지. 영양읍은 조용한 곳이었어. 고추와 산나물로도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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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월 생가는 경주에 있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7448

 

박목월선생 생가(生家)를 찾아나섰다 3

디딜방앗간을 나온 나는 본채를 구경해보기로 했다. 본채는 부엌 한칸과 큰방 작은방으로 이루어졌다. 방은 작았다. 어렸을때 흔히 본 옛날 초가의 방과 크기가 거의 비슷했다.  단출한 살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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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호강하는 날이었어. 

 

 

 

익숙한 이름들이 계속 등장하는 거야. 

 

 

 

영랑과 용아 박용철이 막역지간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 

 

 

 

나는 용아 선생을 좋아하지. 

 

 

 

시문학파 생성 기원을 알 수 있었어. 

 

 

 

귀한 책이 전시되어 있었어. 

 

 

 

영랑 선생의 죽음은 허무함 그 자체야. 

 

 

 

북한군이 함부로 쏜 유탄에 맞아 돌아가셨거든.

 

 

 

박용철 선생도 요절하신 편이지. 

 

 

 

모두 왜 그런 거야?

 

 

 

수준 변영로 선생의 모습이 보이네. 

 

 

 

바로 이 분이지. 

 

 

 

석정 신석정 선생!

 

 

 

매일이 오늘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월시집, 그리고 육사 시집!

 

 

 

가슴이 울컥했어. 

 

 

 

밖에 나와서도 감격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어. 

 

 

 

이런 곳을 안 가보면 곤란하지 않겠어?

 

 

 

시문학파 기념관의 위치도 절묘해. 영랑 선생의 생가 바로 옆이거든.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다가 돌아가고 있었어. 

 

 

 

참 복 받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세분의 동상이 보이지?

 

 

 

어느 분이 추가되었는지 살펴봐. 

 

 

 

너희들은 정말 훌륭한 어른을 모신 거야. 강진은 그래서 가치 있는 곳이지. 

 

 

 

왼쪽이 영랑, 가운데가 정지용, 오른쪽이 용아 박용철이지. 1930년 <시문학>을 창간했던 인물들이지. 

 

 

 

가슴이 너무 뿌듯했어. 이젠 영랑 선생 생가에 들어가 봐야겠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