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6일에 채송화가 첫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지난 세달동안 아침마다 꽃을 보는 재미가 엄청 쏠쏠했습니다.
거름을 많이 챙겨주지 못했던 여파일까요?
8월 말이 되자 비실거리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녀석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더 살 수 있는 생명을 정리하고 나자 마음이 가볍지는 않더군요.
내년을 기약해야지요.
살짝 아쉬워서 옥상에 기르던 녀석들은 남겨두었습니다. 녀석들은 좀 더 오랫동안 남겨두었다가 자연사하도록 할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년 5월 말까지의 공백이 너무 긴 세월 같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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